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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슈퍼캣과 제휴…'프로젝트OQ' 국내외 판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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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슈퍼캣과 제휴…'프로젝트OQ' 국내외 판권 획득

카카오게임즈, '프로젝트 OQ' 국내 및 글로벌 판권 획득
신작 게임 라인업 확장 기대
카카오게임즈 "양사 협업으로 차별화된 게임 선보일 것"

카카오게임즈가 1일, 슈퍼캣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OQ(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오른쪽)슈퍼캣 김원배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가 1일, 슈퍼캣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OQ(가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오른쪽)슈퍼캣 김원배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슈퍼캣의 신작 '프로젝트 OQ(가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신작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 중인 '프로젝트 OQ'의 국내 및 글로벌(중국 제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프로젝트 OQ'는 레트로 도트 감성과 개성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2.5D MMORPG다. 슈퍼캣만의 2D 그래픽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창적인 비주얼, 전세계 이용자들이 문화의 장벽 없이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직관적인 콘텐츠가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계약으로 '프로젝트 OQ'의 국내 및 글로벌(중국 제외) 서비스 판권을 확보, 신작 게임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퍼블리싱 및 라이브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방위 마케팅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며, 실력 있는 개발진이 모인 슈퍼캣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탁월한 도트 그래픽 제작 노하우를 보유한 슈퍼캣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국내외 이용자분들께 새로운 즐거움를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원배 슈퍼캣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프로젝트 OQ'를 통해 이용자분들께 독창적인 세계관과 몰입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슈퍼캣이 최근 넥슨과 '바람의나라2' 배급 계약을 해지한 이후 체결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슈퍼캣은 2022년 넥슨과 '바람의나라2' 공동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으나 개발 방향성 차이와 사업 전략 재조정 등으로 인해 지난 5월 양사가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넥슨과 결별한 슈퍼캣은 자체 신작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슈퍼캣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가디언 테일즈',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 '배틀 그라운드(국내 PC 온라인 버전)' 등 다양한 게임을 퍼블리싱하며 역량을 입증한 카카오게임즈와 새롭게 파트서십을 맺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의 강점으로 꼽히는 도트 그래픽 RPG 장르에서도 콩 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를 지난 5년 동안 성공적으로 서비스해왔다. 또 로드컴플릿이 개발 중인 도트 그래픽 RPG 기대작 '가디스 오더' 퍼블리싱 또한 준비하고 있다.

2016년 설립된 게임 개발사 슈퍼캣은 대표작인 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을 비롯해 '돌키우기 온라인', '그래니의 저택'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으며, 네이버제트와 합작해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