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코파워는 셀, 스택, 시스템 등 SOFC 전주기를 독자 기술로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2008년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해 2kW·8kW급 시스템 보급을 거쳐 대용량 발전용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그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연료전지 시장에 기술 자립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KESCO 검사에서는 제품의 구조, 내구성, 전기적 안전성 등 전 부문에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으며, 독자 기술 기반의 스택 개선과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능 향상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미코파워는 향후 데이터센터, 대형 건물, 선박, 생산시설 등에 SOFC 시스템을 보급해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수백㎾급 대용량 제조 역량도 확보하며 글로벌 SOFC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마감된 CHPS 일반수소 발전시장 입찰에서 다수 발전사업자가 미코파워 SOFC를 주기기로 채택했다. 인하대 최리노 교수는 “기술료 유출을 줄이고 국내 생태계 성장을 이끈 성과”라고 평가하며, 이번 성과가 정책 목표 달성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