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MOU
전국 28개 복지관에서 교육 진행
AI 통화앱 '익시오'로 위·변조 음성 판별 실습
전국 28개 복지관에서 교육 진행
AI 통화앱 '익시오'로 위·변조 음성 판별 실습
LG유플러스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손잡고 시니어 대상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 교육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활용해 위·변조 음성 판별을 직접 체험하는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며, 전국 28개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 측은 "시니어 고객이 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대응법을 익히도록 꾸준히 지원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복지관과 협업해 전국 단위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는 전국 350여 개 노인복지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약 300만 명의 노인이 등록돼 있다. LG유플러스는 협회와 함께 전국 28개 복지관을 중심으로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9월부터 순차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스미싱 관련 교육을 이수한 직원을 파견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한다. 복지관협회는 교육 참여자를 모집하고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의 AI 통화앱 '익시오(ixi-O)'를 실습 도구로 활용한다. 시니어 고객은 익시오의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기능을 통해 위·변조 음성을 판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예방 수칙과 스마트폰 활용 1:1 실습도 포함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두 차례 시범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여자의 97%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정례화하고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 LG유플러스 컨슈머영업그룹장(상무)은 "고령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피해를 예방하고 통신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안에 진심인 통신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은 "그간 노인복지관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사례는 드물었다"며 "LG유플러스와 협력해 고령층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전국 약 1800여 개 매장을 'U+보안전문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매장에는 보안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고객의 금융 사기 피해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