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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T1 2024 챔피언십 스킨, 핵심 테마는 '최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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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T1 2024 챔피언십 스킨, 핵심 테마는 '최종 보스'

검은색·메탈로 '세련미·위압감' 강조
9월 11일 인게임 업데이트 예정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킨 인게임 예시 이미지. 챔피언의 이름은 왼쪽부터 파이크·나르·요네·바이·바루스.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리그 오브 레전드 2024 월드 챔피언십 스킨 인게임 예시 이미지. 챔피언의 이름은 왼쪽부터 파이크·나르·요네·바이·바루스.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공개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T1' 우승 스킨이 화제다. 지난해 통산 5회, 두 번째 2년 연속 우승이란 대기록을 세운 것에 걸맞게 위압감을 드러내는 검은색·붉은색 중심의 디자인으로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2024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 공개를 앞두고 국내 미디어를 상대로 연 온라인 브리핑에서 토마스 랜드비 아트 디렉션 매니저는 "이번 챔피언십 스킨의 표어는 최종 보스"라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세련되면서도 위협적인 모습에 더해 대회의 테마였던 '왕관의 무게(Heavy is the Crown)'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챔피언십 스킨의 특징은 단연 검은색과 메탈 재질의 디자인이다. 그간 T1의 챔피언십 스킨들은 게임단 상징색에 맞춰 선명한 붉은색에 초점을 맞췄다. 2023년 스킨의 경우 한복적인 디자인을 가미하여 분홍색에 가까운 색감이 강조됐다.

랜드비 매니저는 "검은색은 기존의 T1 챔피언십 스킨에선 활용하지 않았던 색상"이라며 "처음 눈에 보는 사람이라도 눈에 띌 정도로 디자인의 방향성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언급했다.

스킨 대상 챔피언으로는 '제우스' 최우제의 나르, '오너' 문현준의 바이, '페이커' 이상혁의 요네, '구마유시' 이민형의 바루스,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가 선정됐다. MVP인 페이커를 위한 프레스티지 스킨의 경우 기존에는 같은 챔피언의 스킨 2종이 구현된 것과 달리 별도로 사일러스의 프레스티지 스킨이 제작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사일러스의 2024 월드 챔피언십 프레스티지 스킨 공식 일러스트.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사일러스의 2024 월드 챔피언십 프레스티지 스킨 공식 일러스트. 사진=라이엇 게임즈

프레스티지 스킨이 별도로 선택된 이유에 대해 사라 카모디 크리에이티브 디렉션 매니저는 "스킨을 결정하는 당사자인 선수의 의견을 존중한 것"이라며 "선수가 원한다면 앞으로도 일반 스킨과 프레스티지 스킨의 대상 챔피언이 따로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스킨의 디테일한 모션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나르가 트로피를 꺼내 수차례 박치기를 하고, 파이크가 거대한 배를 불러내는 등의 귀환 모션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모디 디렉터는 이러한 모션들이 선수들과의 논의 과정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스킨을 제작할 때 들이는 노력의 몇 배 이상의 리소스가 들었다"면서도 "그 과정 자체가 너무나도 즐거웠다"고 술회했다.

랜드비 디렉터는 "선수들과 의견을 내는 과정에서 경험 많은 페이커 선수가 조율을 잘 해줘서 인상깊었다"며 "구마유시 선수는 런던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스킨의 '올드 판타지'적 요소들을 건의했는데 이 또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2024 월드 챔피언십 스킨은 현재 베타 테스트판인 'PBE 버전'에 접속해 체험할 수 있다. 본 서버에는 오는 9월 11일 업데이트 이후 적용될 예정이다.

랜드비 디렉터는 "T1과 이번 스킨 협업은 매우 즐거웠고 특히 한국의 LOL 게이머들에게도 경의를 표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