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5대 게임상' 일원…게임계 '오스카 상'
미국 LA에서 개최…유튜브·트위치 동시 방영
넥슨 '아크 레이더스', 멀티플레이어상 후보
넷마블 등 게임사 신작 예고 영상 공개 예정
미국 LA에서 개최…유튜브·트위치 동시 방영
넥슨 '아크 레이더스', 멀티플레이어상 후보
넷마블 등 게임사 신작 예고 영상 공개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게임 업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미국 '더 게임 어워드(TGA) 2025' 시상식이 다가왔다. 한국 게임의 수상과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될 차기작 영상 등에 업계 안팎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TGA 2025 시상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피콕 시어터에서 미국 시각 11일 오후 4시 30분, 한국 시각 기준으로는 12일 오전 10시 30분에 막을 연다. 본 행사는 유튜브와 트위치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상식 최대의 영예인 올해의 게임(GOTY)을 두고 총 6개 후보가 경합한다. △프랑스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체코 워호스 스튜디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일본 코지마 프로덕션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일본 닌텐도 '동키콩 바난자' △미국 슈퍼자이언트 게임즈 '하데스 2' △호주 팀 체리 '할로우 나이트: 실크 송' 등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에선 '33 원정대'와 '킹덤 컴 2', '데스 스트랜딩 2'까지 세 작품이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다. 동키콩 바난자의 경우 캐주얼 게임이라는 점, 하데스 2와 '실크 송'은 인디 게임이라는 점에서 중량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33 원정대는 프랑스 신생 게임사의 3D RPG다. '33살이 되면 죽는 저주가 내려진 세계'라는 독특한 테마를 내세운 판타지 게임으로 자국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극찬한 게임이다. TGA와 더불어 5개 게임상으로 꼽히는 영국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GJA) 2025년 시상식에서 GOTY를 수상했다.
킹덤 컴 2는 2018년 작 '킹덤 컴'의 후속작으로 뛰어난 고증과 고품질 그래픽, 혼란스러운 정치사, 참혹한 전쟁을 그대로 담아낸 스토리까지 여러 면에서 중세 유럽 영주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데스 스트랜딩 2 역시 2019년작 '데스 스트랜딩'의 후속작으로 '우주를 넘나드는 배달부'를 내세운 전작 특유의 어드벤처 요소와 액션성을 다채롭게 강화한 후속작이란 평을 받았다.
이미지 확대보기한국 게임 중에선 넥슨 유럽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상 후보에 올랐다. 올 연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3인칭 슈팅(TPS) 게임으로서 미국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인기 IP 최신작 '배틀필드 6'를 비롯한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e스포츠 부문에서 젠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이 최고의 e스포츠 팀 부문에,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선수가 최고의 e스포츠 선수 부문 후보로 올랐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TGA에선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일을 지난 3월 28일로 확정 짓고 '데이브 더 다이버' 확장팩 '인 더 정글', 개발 중인 차기작 '던전 앤 파이터 아라드'의 영상 등을 공개했다. 펄어비스 또한 '붉은사막' 예고 영상을 공개했으며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3.0 버전 업데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이중 넷마블은 올해에도 TGA에 게임을 출품한다고 예고했다. 내년 1월 28일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신규 예고 영상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TGA는 앞서 언급한 GJA와 더불어 세계 5대 게임상으로 꼽힌다. 남은 3개 게임상의 시상식은 미국 상호예술과학원(AIAS)의 디자인·혁신·소통·오락(DICE) 시상식은 내년 2월, 미국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는 내년 3월,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 게임상은 3월말과 4월초 사이에 열릴 전망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