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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홍라희, 남·여 주식부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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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홍라희, 남·여 주식부자 1위

▲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부부가 나란히 국내 상장사 남·여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재벌닷컴은 25일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 평가(11월 23일 종가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재벌닷컴 평가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1조 1449억원에 이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와 우선주 1만2398주를 비롯해 삼성생명 보통주 4151만9180주, 삼성물산 220만6110주 등의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4월 사상처음으로 11조원대를 기록한 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주식시장 하락으로 10조원대 안팎으로 떨어졌지만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하면서 11조원대로 복귀했다. 특히 지난 23일 삼성전자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143만7000원을 기록하면서 주식부호 1위에 올라선 것으로 재벌닷컴은 분석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1조5564억원으로 여성 최고 주식부호를 기록했다. 홍 관장은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108만3727주를 가지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여성 주식부자 1위는 그동안 홍 관장의 시누이이자 이건희 회장의 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었다. 이명희 회장의 지분 가치는 1조4281억원으로 올케 홍씨보다 1283억원 적었다.

이번 평가에서 상장사 보유지분 가치 1조원 이상의 ‘1조 클럽’ 주식부자는 총 14명이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6조3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2조9829억원 ▲4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2조9541억원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 1조83474억원으로 랭킹 5에 포함됐다.

이밖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7133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6432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전대표(1조5088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3474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1조2629억원)이 10위권을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조2076억원으로 12위였다.

눈에 띄는 주식부자로는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대박으로 주가가 급등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2085억원으로 종합순위 76위를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연예기획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은 2038억원으로 79위를 기록, 양-이 두 대표는 평가액에서 47억원, 순위에서 3계단이라는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 [자료=재벌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