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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에 잠식당한 ‘튜닝부품’ 국산화를 넘어 수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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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업체에 잠식당한 ‘튜닝부품’ 국산화를 넘어 수출까지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정부가 해외 업체로 부터 잠식당한 자동차 튜닝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튜닝부품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부분개조(튜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 시급성이 높은 튜닝부품 5개 품목을 선정하고 기술개발 사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튜닝 시장은 최근 해외 유명 업체의 진출 확대에 따라 튜닝부품의 90% 이상을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개발 우선순위가 높은 유압댐퍼, 에어댐, 멀티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 디스크, 에어 세스펜션 시스템 개발 등 5개 품목을 지정하고, 해당 품목별로 최대 3년 이내, 연간 7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면의 충격 완화를 통해 주행 시 승차감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유압댐퍼’의 내수 점유율을 기존 20%에서 50%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수출 목표를 143억원으로 잡았다.

주행성능 향상과 디자인 개선을 위한 ‘에어댐’은 기존 대비 30% 경량화를 실현하고, 일본 경쟁사 대비 40% 내외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동력 확보를 위한 부품인 ‘멀티피스톤 캘리퍼’의 국내 판매 목표는 45억원으로 잡고, 수출은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브레이크디스크’는 국내에서 160억원, 수출은 275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에어서스펜션의 경우 내수 시장 점유율 80%까지 늘리는 한편, 해외 시장 점유율 6%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4년 간 튜닝부품 15종의 기술개발과 자동차 튜닝 인프라 구축사업, 튜닝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는 등 국내 대표 튜닝부품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