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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문화소외계층 지원위해 문체부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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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문화소외계층 지원위해 문체부와 '맞손'

[글로벌이코노믹 김양혁 기자] 현대차그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손 잡고 문화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진행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문화가 있는 날’이 문화예술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이 전국 구석구석으로 전파될 수 있도록 3.5톤 트럭을 개조한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을 기증할 계획이다.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은 공연 장비를 차량에 장착해 기동성을 살려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농산어촌 및 섬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생활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과 문체부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현대차그룹 임직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정시 퇴근 및 문화공연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컬쳐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해피존 나눔 티켓’, ‘군인의 품격’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자동차라는 기계가 문화예술과 만나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삶의 행복을 주는 문화매체가 될 수도 있다”며 “이런 의미에서 자동차를 만든 기업이 문화예술을 후원함으로써 문화예술의 힘을 보여 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행 현대차그룹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이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고 문화소외계층에게도 ‘문화가 있는 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이동형 공연 차량 제공을 비롯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혁 기자 myvvvv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