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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신재생 에너지 잠재력 엄청나…POS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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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신재생 에너지 잠재력 엄청나…POSRI

[글로벌이코노믹 김국헌 기자]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의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블랙 아프리카, 아프리카 대륙 내에서도 경제력이 뒤쳐져 있는 사하라 이남 지역. 이 곳에 6억 명의 인구가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곳에는 엄청난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이 있다. 특히 유엔이 '지속가능 에너지 확대'를 포함한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확정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경덕 연구원에 따르면 유엔은 지난 9월 말 총회에서 올해 말 종료되는 새천년개발목표(MDGs)를 뒤이을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채택했다.
SDGs는 2030년까지 경제·사회·환경 3가지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 하기 위한 17가지 목표를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국내·국제적 불평등 축소, 수자원·에너지 관리 향상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긴급행동, 분쟁지역의 평화 달성 및 세계 난민수용 등이 포함됐다.

유엔은 이 같은 구상을 발표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매년 3조3,000억 ~4 조5,000억 달러(약 3,900조~5,320조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엔공업개발기구(UNIDO)는 SDGs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만 향후 20년 동안 대략 9,600억 달러(매년 48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유엔의 SDGs 채택에 따라 지구촌에서 전력 수급 여건이 가장 열악하면서도 신재생에너지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가 SDGs의 중점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하라 이남 블랙 아프리카 46개국에만 대략 6억 명이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 지역의 인구는 전세계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지구촌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인 48%가 이곳에 집중돼 있다.

그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엄청난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대표적 친환경 에너지로 꼽히는 태양광(태양열)과 수력 부문의 잠재력이 뛰어나 이 분야에 집중 투자가 이뤄질 경우, 상당 부분 ‘전력 빈곤’ 탈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하라 이남의 태양광과 태양열 발전잠재력만 9테라와트(TW), 태양 에너지를 제외한 수력·풍력 등 다른 에너지 잠재력도 1.2TW로 추정했다.

이는 한국의 지난해 발전설비용량 85GW의 120배에 달하는 규모다.

유엔의 SDGs 추진으로 아프리카 발전부문의 전 가치사슬에 걸쳐 대규모 투자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SDGs는 유엔이 주도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아프리카 진출 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었던 파이낸싱 리스크도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발전·건설·ICT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력분야 민관협력사업(PPP)이나 발전소 건설 후 운영까지 포함하는 민자발전사업(IPP) 기회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국헌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