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RX는 오는 3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된다. 국내 판매가격은 RX450h 표준형(Supreme) 7610만원, 고급형(Executive) 8600만원, F Sport 8600만원, RX350 고급형(Executive) 8070만원이다.
RX는 RX는 Radiant X(Cross over)의 머리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Radiant(빛나다, 빛을 발사하다), Crossover(교차하다)에서 유래한 차명은 우아함, 프리미엄감을 갖는 크로스 오버를 의미한다. 경쟁차량에는 인피니티 QX70, 볼보 XC70 등이 있다.
일본에서 렉서스가 론칭되기 전에 출시되었던 1세대와 2세대는 토요타 해리어로 판매되었다. 3세대부터는 별도로 판매되고 있으며 고급 크로스 오버 SUV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선구적 차종이다.
RX 2세대는 V6 3300cc 가솔린 엔진을 얹어 RX330이라는 세부 트림명으로도 불렸으나, 이후 V6 3500cc 가솔린 엔진을 얹은 RX350으로 대체되었다. 2005년에는 V6 3,300cc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양인 RX400h도 선보였다. 고급 SUV로는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3세대는 2008년에 발표된 콘셉트 카 LF-Xh의 양산형 차종으로 선보였으며, 렉서스가 론칭된 일본에서도 3세대 RX가 출시가 되었다. V6 3500cc 가솔린 엔진의 RX350과 V6 3500cc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사양인 RX450h가 있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 이전보다 전장 120mm, 전폭 10mm, 전고20mm, 휠베이스 50mm를 키워 플래그십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을 이전모델보다 더욱 크게 강조하고,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 압도적인 인상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RX 고유의 ‘쾌적한 승차감’과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 ‘환경성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혁신도 단행했다. 특히 New RX450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진보한 버전으로 복합연비 역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12.8km/L이다.
렉서스 RX 수석 엔지니어 카츠다 타카유키는 "RX는 렉서스 브랜드 중 글로벌 총판매대수의 약 30%를 담당하는 중요 모델"이라며 "이번 4세대 RX는 놀라우면서도 누가봐도 RX 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동차를 목표로 개발됐다"고 말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