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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도 고강도 경영쇄신 지속… M&A보다 매각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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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올해도 고강도 경영쇄신 지속… M&A보다 매각에 주력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관훈 기자] 포스코 그룹이 올해도 강도 높은 경영 쇄신 작업을 지속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영국 해외법인 벡터스(Vectus Limited) 등 해외 연결법인 13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19개 계열사를 정리했다. 포스코는 올해 역시 자금 확보 차원에서 실적 부진 계열사를 매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지난 2014년 3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고강도 경영쇄신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계열사 전반의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최근에는 포스코 플랜텍이 상장채권 매매거래정지를 맞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계열사 재편 작업과 함께 대대적인 경비 절감을 이뤄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11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5000억원가량의 경비를 절감했다”며 “올해는 1조원이 목표이며 포스코에서 5200억원, 계열사에서 5000억원의 경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구조혁신을 가속화하고 조직 운영의 모든 부분을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42개의 국내 계열사와 171개의 해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인수합병(M&A)을 통해 부실 계열사를 축소하거나 정리하기 보다는 기업 가치평가(Valuation) 등으로 실적 부진 계열사를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는 국내외 계열사 35개사를 추가로 매각하거나 청산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에도 35개 계열사를 정리해 국내 부실 계열사를 50% 줄이고 해외사업도 30% 정도 감축한다는 목표다.

포스코 관계자는 “M&A 보다 매각을 통한 구조조정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관훈 기자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