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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000억원 기업어음 자력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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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4000억원 기업어음 자력 상환

정성립 사장 “4조2000억원 자금지원 받으면 내년 국감서 (안정된) 보고할 것”
대우조선해양이 9일 만기가 도래한 4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자력으로 상환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이 9일 만기가 도래한 4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을 자력으로 상환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만기일에 맞춰 기업어음(CP) 4000억원을 자력으로 상환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까지 유동성에 문제를 겪으며 ‘9월 위기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선주사들로부터 6000억원 상당의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지급 받으면서 위기설을 불식시켰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6일 선주사 4곳으로부터 선박 건조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등 유동성을 확보해 CP 4000억원을 자력 상환했다”며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1척의 인도도 약 20일 앞당겨 선박 대금 9500만 달러(약 1100억원)를 추가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상환으로 올해 만기도래 예정인 차입금을 모두 해결했다. 당사는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기초해 당분간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정성립 사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에 참석해 “4조2000억원의 자금지원과 국민이 지켜준다면, 내년 국정감사에서 (안정된) 보고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018년 1분기까지 야드가 꽉 차 있다. 내년 1분기까지 해양 프로젝트를 인도하기로 예정돼 있다”며 “내년부터는 확실히 회사가 안정적인 기조로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선수금 등 자금 면에서 아직 문제가 있지만 현재 시황으로 볼 때 2017년 말부터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우조선이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는 LNG선박을 통해 재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