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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서울·부산 지하철 파업 이틀째 …장기화시 시민불편 현실화 물류차질 우려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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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서울·부산 지하철 파업 이틀째 …장기화시 시민불편 현실화 물류차질 우려돼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에서 열린 서울지하철노동조합 '무기한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군자차량기지에서 열린 서울지하철노동조합 '무기한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서울·부산 지하철 파업 이틀째 …장기화시 시민불편 현실화


철도노조와 서울·부산 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를 맞아 지하철 운행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철도 운송 비중이 높은 시멘트 업계가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지는등 물류대란 현실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하철도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 하면 기관사 피로 누적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운행 간격이 평소보다 늘어날 승객들의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서울시는 27일에 이어 이날도 출퇴근 이용객이 몰리는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평시대로 전동차가 운행된다고 밝혔다.

다만 낮 시간 동안에는 전동차 운행이 평시대비 82% 수준으로 낮아져 배차 간격이 다소 길어지게 된다.

서울시는 파업 첫날인 지난 27일 정오 기준 지하철 1∼8호선 근무대상자 7805명 가운데 2380명이 파업에 참여해 30.5%의 파업참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파업참가율은 36.9%(4637명 중 1710명),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파업참가율은 21.1%(3168명 중 670명)로 집계됐다.

파업참여 노조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노조별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 방침 철회 등을 요구했다.

전체 지하철 운행은 1단계 비상수송대책(운행률 80∼85% 달성)에 따라 평시 대비 82%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파업 첫날 출근 시간대와 달리 퇴근 시간대에는 큰 혼잡이 빚어졌다.

지하철은 1~ 8호선 파업으로 대체 투입된 기관사의 미숙한 운행으로 일부 역에서는 승객들이 극심한 혼잡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지하철 4호선 쌍문역에서는 대체 기관사가 승객을 내리지 않고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 등 환승역을 중심으로 승강장은 물론 계단까지 승객이 꽉찰정도 였고 갈아타려는 승객과 내리려는 승객들로 지하철 역은 한바탕 북새통을 이뤘다.

서울시는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 하면 기관사 피로 누적 등으로 사고 위험이 커질것을 우려, 출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100%를 목표로 하되, 낮 시간대 운행률은 70%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2단계 비상수송대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도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노조 조합원 전원을 직위해제한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갈등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27일 노조 지도부 7명과 미복귀 조합원 841명 등 모두 848명을 직위해제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달 21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성과연봉제 도입 협상에 대한 조정을 신청해 오는 10월 6일까지 쟁의행위를 할 수 없는데 노조가 사실상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불법으로 연대 파업에 들어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임단협이 결렬됐고, 이에 대한 부산지노위 조정이 지난 19일 종료됐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파업하고 있다면서 2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부산지노위 1차 조정에 불참하기로 했다.

한편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산업계에서는 철도 운송 비중이 높은 시멘트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시멘트 공장이 내륙에 있는 한일시멘트와 성신양회, 아세아, 현대시멘트 등의 경우 철도 운송 비중이 높아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파업 첫날인 27일 기존 250회의 30% 수준인 76회로 축소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