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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LPG 가격 인상…서민 겨울나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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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LPG 가격 인상…서민 겨울나기 비상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LPG 충전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영등포구의 한 LPG 충전소.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인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서민들의 겨울나기에 비상이 걸렸다.

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 S-OIL 등은 일제히 11월 LPG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LPG 가격은 지난 4개월 간 인하와 동결을 반복하며 내림세를 그렸다.

SK가스는 11월 국내 LPG 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kg당 59원 인상한다고 충전소에 통보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702.4원, 산업용은 709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094원(638.89원/L)으로 조정된다.

E1도 LPG 가격을 kg당 59원 인상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충전소 공급가격은 kg당 702.8원, 산업용은 709.4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095원(638.48/L)이다.
S-OIL은 kg당 60원 인상했다.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은 698.60원으로, 산업용 프로판은 705.20원, 부탄 자동차충전소 공급가격은 1092원(637.72/L)이다.

국내 LPG 사용량은 2009년 이후 수년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432만3000t이 사용되며 지난해 상반기(359만9000t)에 비해 20.1%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증가세가 이어져 LPG 사용량이 7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LPG 사용량을 살펴보면 가정·상업용(취사·난방)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10.3% 늘어난 90만t이 사용됐다. 같은 기간 산업용은 11.6% 증가한 40만4000t, 석유화학용은 113.3% 증가한 129만7000t이다.

LPG 가격은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LPG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여름 전기료 누진제 논란으로 더위에 시달렸던 서민들이 LPG 가격인상으로 겨울에도 추위와 싸워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일각에선 올해 LPG 가격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소폭 오른 국제유가도 국내 LPG 가격인상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국제유가와 LPG 가격은 연동성을 가지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