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들은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지만, 이들의 신분은 조사과정 중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 특검은 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도 염두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 측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최 실장과 장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이 부회장의 특검 출석도 초읽기에 돌입한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를 이달 말까지 끝내겠다는 입장이다. 최 실장과 장 차장에 대한 소환으로 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날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최 실장은 ‘최순실에 대한 각종 지원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를 받은 적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장 차장 역시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피했다.
특검팀은 최 실장과 장 차장이 최순실 게이트에 관여했거나 공모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추궁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것에 삼성 측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캐물을 방침이다.
특검팀에 법리적 대응을 하기 위해 삼성은 특수통 출신의 전직 검사장과 특검보 경력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맞춤형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판사 출신의 문강배 변호사가 눈에 띈다. 그는 'BBK사건' 정호영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맡은 바 있다. 이번 특검팀이 구성될 당시에도 특검보 후보 8인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과 대검 중수2과장 등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도 변호인단에 합류했다. 다수의 특수수사 경력이 있는 오 변호사는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을 담당한 바 있다.
유호승 기자 yh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