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빌트인 가전 쇼룸 통해 유럽시장 영향력 확대 앞장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쇼룸 ‘쿡 바이 삼성’을 통해 유럽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폴란드 바르샤바 중심가 비즈니스 센터 로열 빌라노에 ‘쿡 스토리 바이 삼성’을 열고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에 빌트인 가전 쇼룸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곳에선 소비자들이 빌트인 가전 풀패키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쇼룸 오픈 현장에는 현지 미디어와 요리 블로거 등 100여명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미셸 루 주니어 셰프가 삼성 빌트인 제품을 사용해 쿠킹쇼를 펼쳤다.

삼성전자는 향후 유럽 국가들에 쇼룸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아울러 쿠킹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주방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빌트인 가전 비중이 높은 폴란드 시장에서 이들의 생활환경에 맞춘 기술력과 프리미엄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폴란드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폴란드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10년 현지 가전회사 ‘아미카’ 공장을 전격 인수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냉장고와 세탁기, 전기레인지 등 3대 생활가전 품목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