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5일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한 전기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했다.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도 채택돼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전기료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준비된 에코모드는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고 5kg 세탁물 1회 건조시 전기료가 130원 밖에 들지 않는다.
스피드모드를 사용하면 기존에 비해 22%까지 건조시간이 단축돼 표준모드 대비 20여분 빠른 84분 안에 건조가 가능하다.
국내 건조기 시장 점유율 1위는 LG전자다. LG전자는 금성사의 의류건조기 DNA가 계승된 ‘트롬 인버터 히트펌프’로 삼성에 맞선다. 이 제품은 의류 안감에 있는 습기만을 제거해 옷감 손상은 적은 반면 에너지 절감효과는 높아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트롬 건조기는 냉매를 순환시켜 만든 열로 건조를 진행해 종전 히터 방식보다 전기요금이 3분의 1 정도다. 표준코스로 빨랫감 5kg을 건조시키면 전기료는 151원 가량 나온다.
LG전자는 건강가전으로 꼽히는 의류건조기에 살균코스도 탑재했다. 의류를 뜨거운 바람에 쐬어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 폐렴간균 등 유해세균을 99.9% 제거한다.
한편 의류건조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 60만대로 6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