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회장 등의 공백은 김기남 사장(DS)과 김현석 사장(CE), 고동진 사장(IM)이 메꾼다. 삼성전자는 급변하는 IT 시장에 대응하고 지난해 실시하지 못해 적체된 조직의 쇄신을 이루기 위해 사업부문장을 전면교체했다고 밝혔다.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의 평균나이는 63세(1954년생)다. 6살 젊어진 삼성전자는 올해 임원 인사에서 1960년생 이전 출생자들에게 ‘해고 통보’를 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임원은 총 1049명이다. 이중 1960년생 이전 출생자는 권오현 부회장 등 39명이다. 삼성전자는 세대교체를 위해 이들을 ‘읍참마속(泣斬馬謖)’ 할 수 있다.
한편 삼성 인사의 시작과 기준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가 이날 사업부문장 교체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 만큼 다른 계열사 역시 잇따라 조직개편을 실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1960년’에 주목한 만큼 다른 계열사 역시 해당 기준에 맞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