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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리더]반도체 부문 '활약' 속 IM·CE 부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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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뉴리더]반도체 부문 '활약' 속 IM·CE 부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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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사장 4명을 배출한 가운데 무선사업(IM) 부문은 한 명도 사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승진한 사장은 단 한 명뿐이었다.

2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자 7명 중 4명을 반도체 부문에서 배출했다.
반도체 부문 승진자는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등이다. 반도체 부문에서 4명의 승진자가 나온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와 달리 IM 부문에서는 사장 승진자가 전무했다. CE부문에서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뿐이다. 이외에 노희찬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근무했었다. 팀백스터 북미총괄 사장은 북미총괄 SEA 법인장을 지냈다.

이 같은 승진 인사는 지난 실적을 통해 예고됐다. 반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9조9100억원, 영업이익 9조9600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사상 처음으로 50%를 넘기며 삼성전자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IM 부문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7조6900억원, 3조2900억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무선사업은 갤럭시노트8 출시와 갤럭시J 시리즈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CE 부문은 3분기 매출액이 11조1300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3% 감소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