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한진重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관심 보이는 美 해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한진重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관심 보이는 美 해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한진중공업 필리핀 수빅조선소 매각이 좀처럼 진행되지 않자 미국 해군이 해당 부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매체는 "美 해군은 언제든지 수빅만을 활용 의향이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 파산을 선언한 후 해당 조선소 경영에 손을 놓았기 때문에 비워 둔 조선소 입찰에 미국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렌자나 장관은 "공식적인 제안은 없었지만 한국,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그리고 심지어 중국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수빅조선소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로렌자나 장관은 "미 해군이 수빅조선소를 해군기지로 이용하지 않아도 수빅만을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 부지를 사용할 경우 굳이 미 해군측이 구매하지 않고 사용 여부만 허가해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도 부지가 놀고 있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판단했다.

전 미 해군 함장 브라이언 버젤 (Brian Buzzell)은 "한진중공업이 수빅조선소에 손을 놓았기 때문에 미국이 수빅조선소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 재무부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의 4억2300만 달러(약 4900억 원) 채무를 지방 은행에 지불해 정부가 조선소를 정식으로 인수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은 수빅조선소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며 "수빅조선소의 매각이 확정되거나 미 해군기지로의 활용이 확정되면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로 통보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