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5514대로 전년 동월(2만2387대)보다 1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11월까지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21만4708대로 전년 동기(24만255대) 보다 10.6% 감소하게 됐다. 이는 전월 성장세(-13.2%)보다 2.6% 포인트 개선된 것이며, 상반기 하락세(22%)보다는 50% 이상 개선됐다.
이미지 확대보기쉐보레는 1783대를 판매해 단숨에 업계 5위를 차지했다.
지프는 1169대로 44.6%(446대) 판매가 급증하면서 전달에 이어 11월에도 월간 판매가 1000대를 넘었지만, 쉐보레에 5위 자리를 내줬다. 볼보 역시 21.9%(731대→891대) 판매가 늘었지만, 전월 6위에서 7위로 한계단 주저 앉았다. 10위 미니는 지난달 658대를 팔아 11.1%(66대) 증가로 업계 10위에 올랐다.
반면, 업계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6779대 판매에 그치면서 6%(429대) 판매가 줄었다. 각가 업계 8위와 9위에 오른 포드와 도요타는 817대, 780대를 팔아 4.3%(37대), 59.5%(1148대) 판매가 감소했다.
한일 갈등 5개월차인 지난달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5개 브랜드의 판매는 2357대로 전년 동월(5408대)보다 56.4% 급감했다. 이에 따라 랙서스(1945대→519대)는 업계 11위로 추락했다. 반면, 인피티니티는 전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89.2%(168대→318대) 판매가 크게 늘었다.
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신규 브랜드 추가 등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