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시설 NCC 화재로 실적 타격 불가피…롯데케미칼 공식 사과
롯데케미칼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 핵심 생산 시설인 나프타분해센터(NCC)의 폭발사고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나프타크래커센터NC,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BD) 등 9개 공장이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화학단지내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에틸렌글리콜(EG) 4개 공장은 정상가동 중 이다.
소방당국은 곧바로 화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20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50여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화재는 정오 경 진압됐다.
회사측은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화재 발생했다”며 “압축공정 지역에서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폭발사고로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해 롯데케미칼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해 큰 불편을 겪은 지역 사회가 조속히 회복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다”면서 “명확한 원인규명 및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있어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여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일단 롯데케미칼은 설비 파손 정도를 파악한 후 손실규모 산정이 가능하다며 정확한 규모는 공시를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산 NCC 에틸렌 생산능력은 국내 총 생산능력의 48%에 해당한다"며 "PE, PP, EG 등 수직계열화된 제품을 NCC와 별도로 생산할 수 있어도 실익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부 공정 설비가 폭발할 경우 설비 구매, 제작, 설치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재가동까지 6개월 전후 또는 그 이상이 걸린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