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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에 해저 케이블 선봬...국내 유일 턴키 공급업체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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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대만에 해저 케이블 선봬...국내 유일 턴키 공급업체로 우뚝

해저 케이블 생산·시공·A/S까지 일괄 공급
미주·유럽·아시아·중동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LS전선이 전 세계에서 최첨단 기술로 글로벌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LS전선 이미지 확대보기
LS전선이 전 세계에서 최첨단 기술로 글로벌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LS전선
케이블 제조업체 LS전선(대표 명노현) 이 지난 2019년 수주한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될 케이블을 잇달아 납품해 해저 케이블 시장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LS전선은 이를 토대로 유럽 지역에서도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최근 대만 먀오리현(苗栗縣) 해상풍력단지에 납품하는 해저 케이블을 선보였다. LS전선은 벨기에 건설업체 얀데눌(Jan De Nul)과 계약을 맺어 2021년까지 해저 케이블 약 130km를 공급한다.
LS전선은 대만 정부가 2025년까지 진행하는 1차 해상풍력 사업 가운데 지금까지 발주한 초고압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올해에는 네덜란드 1340억 원, 바레인 1000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했다.

해저 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과 같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진 두 지점 사이에 전력과 통신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하는 케이블이다.

최근에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확대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늘면서 해저 케이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은 물 속에서도 문제없이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한번에 수십, 수백 km를 이음새 없이 생산한다. 또한 이를 생산하고 보관하기 위한 대형 특수 장비와 설비들이 필요하다.

LS전선은 미국 최초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해 미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턴키(일괄 공급 방식)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해 10여년 만에 글로벌 해저 케이블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초고압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는 회사는 LS전선이 유일하다. 전세계적으로도 유럽과 일본 등 5개 업체에 불과하다. 또한 LS전선은 해저 케이블 제조부터 공사까지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회사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