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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노빌트 브랜드, 출시 2년 만에 건설업계에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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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노빌트 브랜드, 출시 2년 만에 건설업계에서 맹활약

신세계건설 상업시설물 건설 프로젝트에 1만1000t 공급...고객 맞춤형 생산과 원가 절감 '두 토끼' 잡는다
포스코가 후판으로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제품 포스-에이치(Pos-H)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가 후판으로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제품 포스-에이치(Pos-H)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의 프리미엄 건설 자재 이노빌트(INNOVILT)가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에 1만1000t 공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코가 이번에 공급하는 건설자재는 총 2만6000t이며 이 가운데 이노빌트 제품 포스-에이치(POS-H)가 1만1000t 포함돼 있다. 이노빌트 제품을 1만t 이상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에 따라 이노빌트 브랜드가 2019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2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공급되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 포스코는 고무된 모습이다.

포스-에이치는 고품질의 포스코 강판을 사용해 H형강 형태로 제작한 용접 형강이다. 이 제품은 고철로 규격화된 사이즈만 생산하는 H형강과는 달리 철광석을 녹여 생산해 성분이 균일하고 안정성이 높다. 또한 440여 종의 맞춤형 사이즈로 공급이 가능하다. 고객사는 건축물 건설에 최적화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이를 통한 원가 절감도 실현할 수 있다.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고 원가 절감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이번에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은 지상·지하 각 8층 2만4000㎡(약 7260 평) 규모로 건설된다. 포스-에이치가 건설에 투입되면 기존에 일반적으로 투입되던 철골 사용량에서 5.5%가 절감돼 건설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프리미엄 건설 자재인 이노빌트 제품 공급을 통해 건설사 선택폭을 넓히겠다”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강건재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건설업계 관계자는 물론이고 일반 소비자에게도 이노빌트가 친숙한 이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B2B(기업간 거래) 마케팅을 넘어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브랜드로 갈수 있도록 각종 전시회를 기획하고 일반인을 타깃으로한 홍보활동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