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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차등록.. 기아 쏘렌토, 벤츠 E-클래스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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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차등록.. 기아 쏘렌토, 벤츠 E-클래스 '1등'

신차 등록 대수 총 15만9043대
국산차 1등.. 기아 쏘렌토 6804대 팔려
수입차.. 벤츠 E-클래스 2567대..정상자리 되찾아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기아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 벤츠 중형 세단 E-클래스가 7월 신차등록 대수에서 1등을 차지했다.

쏘렌토는 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1등으로 올라섰으며, E-클래스는 지난달 국내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전달 대비 2배 넘게 판매되며 수입차 '정상' 되찾았다.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는 지난달 신차등록 대수는 15만9043대로 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 대비 8.6%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산 차 신차등록은 13만415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했지만, 수입차는 2만4885대로 26.4% 증가했다. 다만, 테슬라 부진 등의 영향으로 7월 수입차 등록 대수는 6월 대비 21% 감소했다.

테슬라의 지난달 부진은 자체 판매 방식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매 분기 첫 달 한국으로 들여와 이후 두 달간 판매하기 때문이다.

국산 차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4만999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4만4544대, 쌍용차 5891대, 르노삼성차 5349대, 쉐보레 4597대 순이다.

수입차는 벤츠가 7094대로 1위, BMW가 6024대로 2위, 아우디가 2634대로 3위를 차지했다. 볼보 1153대, 렉서스 1027대, 지프 1003대로 뒤를 이었다.

국산 차 세부 모델로는 기아 쏘렌토가 6804대로 1위,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6571대, 기아 K8은 6565대, 현대차 아반떼는 6078대 순으로 등록됐다.
수입차 세부 모델로는 E클래스가 지난달 2567대가 등록돼 6월 1181대에서 117.4% 늘어났다. 이어 BMW 5시리즈 1601대, 벤츠 S클래스 1379대, 아우디 A6 1274대 순으로 많이 등록됐다.

7월 등록 차량의 사용 연료별 대수로는 휘발유가 전년 같은 달 대비 9.3% 감소한 8만1744대, 경유가 25.1% 감소한 4만639대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21.1% 증가한 1만6810대, 전기는 165.4% 증가한 8190대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