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종결 신청...1년 1개월만

공유
0

이스타항공, 기업회생절차 종결 신청...1년 1개월만

법원, 종결 여부 이달 내 결정
AOC 취득후 4~5월 운항 재개

이스타항공이 이달 내 기업회생절차에서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이달 내 기업회생절차에서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이 이달 내 기업회생절차에서 졸업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8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종결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은 이스타항공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한 뒤 회생절차 종결 여부를 이달 내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생절차 종결 신청은 2021년 2월 서울회생법원이 이스타항공 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1년 1개월만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회사가 거의 정상화된 상태"라며 "운항 등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도 회생절차를 종결할 때"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계약이 무산된 이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 및 부동산임대업체다.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인수자로 선정된 ㈜성정은 인수자금 700억원과 운영자금 387억원을 투입해 인수를 마무리했다.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상 확정된 채권도 대부분 변제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확안에 따라 총 회생채권 3300억원 가량을 4.5% 변제 비율로 상환했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해 재운항 준비에 착수했다. 올해 1월 종사자 교육훈련에 필요한 업무·훈련 교범 규정을 가인가 받으며 AOC 취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4~5월께 AOC를 취득한 뒤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추후 국제선 운항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여객기를 3대 보유 중이지만, 운항 확대에 따라 연내까지 여객기 10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