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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규 쇄빙선 2척 발주 준비…발트해서 연중 항해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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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규 쇄빙선 2척 발주 준비…발트해서 연중 항해 보장

스웨덴은 4400억 원을 들여 2척의 신규 쇄빙선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은 4400억 원을 들여 2척의 신규 쇄빙선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스웨덴은 3억4000만 달러(약 4400억 원)를 들여 2척의 신규 쇄빙선을 조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쇄빙선단을 보강해 발트 해역에서 연중 항해를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19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스웨덴 해양국(SMA)은 두 척의 쇄빙선 건조 예산과 추가 한 척에 대한 옵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 신규 선박들은 수십 년 동안 운행되어 온 기존의 쇄빙선을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규 선박들은 겨울 동안 쇄빙이 필수적인 스웨덴 북부와 이웃 핀란드에서 화물 운송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새로운 쇄빙선은 또한 노를랜드의 항구들이 미래에 새롭고 더 큰 화물선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스웨덴 해양국은 차세대 쇄빙선 설계가 이미 완료됐으며, 방사청은 조선소를 확보하기 위한 조달 절차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핀란드 엔지니어링 회사인 아커 아틱 테크놀리지(Aker Arctic Technology Inc.)에 의해 설계된 차세대 쇄빙선은 더 큰 상선을 지원하고 최신 환경 기술을 통합하게 된다.

쇄빙선은 50년의 긴 수명을 감안하여 건조되지만, 탄소제로 항해를 위한 스웨덴 당국의 목표도 충족해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웨덴 해양국은 구체적인 미래 연료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이 설계는 LNG, 액화 바이오가스 또는 메탄올과 같은 대체 연료로 탈탄소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당초 새로운 쇄빙선의 개발은 스웨덴과 핀란드 사이의 협력으로 계획되었지만, 스웨덴 해양국은 다른 형태로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해양국에 따르면, 현재의 쇄빙선은 24m의 폭을 줄였지만(두 대의 쇄빙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의 쇄빙선은 32m 너비로 건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