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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인공지능 전투기술 미국 반도체 칩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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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인공지능 전투기술 미국 반도체 칩에 의존

인공지능 분야 2025년 세계 최고 목표로 추진

인공지능 로봇. 사진=로이터
인공지능 로봇. 사진=로이터
중국 군대는 전투 AI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 방치하면 인공 지능의 군사적 운용 분야에서 가까운 장래에 중국은 미국을 추월하고 인공 지능 분야의 세계 리더가 되어 전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 직원들은 CSET(Center for Security and Emerging Technologies) 웹사이트에 게시된 새로운 연구 논문에서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중국 지도부는 스마트 시스템이 센서와 로봇의 광범위한 사용을 가능하게 하고 작업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계 학습을 제공하는 특수 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PLA)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이 중국에 대한 기술 수출을 제한하려는 모든 시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전자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공 조달 시스템에 등록된 97개의 개별 AI 칩 중 거의 모든 구매 프로세스는 엔비디아(Nvidia), 자일링스(Xilinx), 인텔(Intel), 마이크로세미(Microsemi)와 같은 주요 미국 회사에서 제공한다.

분석가들은 하웨이의 하이실리콘(HiSiliconi), 수곤(Sugon), 선웨이(Sunway), 하이곤(Hygon) 또는 피티움(Phytium)과 같은 중국 회사에서 AI 칩을 주문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단일 사례를 찾지 못해 위 미국 회사 등에서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AI 기술은 미국에 비해 후발 주자인 중국에게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2017년에 발표된 '신세대 인공 지능 개발 계획'에 따르면 베이징은 2025년까지 기본 이론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달성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설정했다.
문서는 "일부 기술과 응용 프로그램은 세계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AI는 중국의 산업 업그레이드와 경제 변혁의 주요 동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저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수립한 최종 사용자에 대한 기술 수출에 대한 통제가 중국의 군사용 AI 칩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제재를 가할 때 프로세서의 직접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기술적 특성과 기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들은 또한 완전한 칩 금수 조치가 중국 파트너를 소외시키고 반도체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5년부터 중국은 반도체 생산을 시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