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열연공장 화재는 전기실 패널에서 발생한 소규모 화재로 진압이 완료됐다”면서 “2스테인리스 공장과 2제강 공장 화재 상황은 현재 확인중”이라고 전했다.
주민들은 “큰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밝혔다. 불은 공장에서 멀리 떨어진 남구 대이동이나 북구 장성동 등에서도 보일 정도다.
불이 난 공장은 2제강, 2열연, 2스테인레스강 공장 등 여러 곳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명피해를 포함해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소방인력들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등 구조 작업 중이라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난 불이어서 태풍과의 관련성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맞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태를 마무리 한 뒤 태풍 힌난도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은 태풍이 피크에 도달하는 약 4∼5시간이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