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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올 상반기 철강 수입액 2900억원…전년比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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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올 상반기 철강 수입액 2900억원…전년比 20% 증가

캄보디아 세관 당국은 올해 7월까지 2억1526만 달러(약 2951억 원)의 철강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캄보디아 세관 당국은 올해 7월까지 2억1526만 달러(약 2951억 원)의 철강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캄보디아 세관 당국은 건설 부문과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올해 7월까지 2억1526만 달러(약 2951억 원)의 철강을 수입, 전년 동기 1억7918만 달러(약 2456억 원)보다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전문 매체가 인용한 캄보디아 세관총국의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캄보디아 총 수입액은 190억5100만 달러(약 26조 원) 이상으로 철강재 수입은 1.13%를 차지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의 철강 수입액은 2949만 달러(약 404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2446만 달러)보다 20.6% 늘었다.

글로벌부동산협회의 샘 속노은 회장은 지난 4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로 인해 2년 간 경제가 침체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캄보디아 건설부문은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논평했다.

그는 철강 및 기타 건설 자재의 수입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의 효과적인 정부 관리와 대유행 기간 동안 중단되거나 둔화되었던 개발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속노은은 철강 수입 물량이 건설과 크게 얽혀 있는 상황에서 세계가 코로나 관련 규제를 철회하면서 수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V자형 회복세를 보였지만 아직 거래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캄보디아 주택개발협회(HDAC)의 후이 반나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분쟁, 대만 문제 등 글로벌 위기 상황으로 인해 건설 활동이 현재는 좋지 않으며 오랫동안 정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이슈는 현금흐름과 세계경제 성장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준다"며 국제위기 여파로 콘도 부문이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나는 건설 부문의 철강 비용에 대해 "2022년 1분기에 건설 부문의 철강 가격이 약 20-30% 올랐지만, 2분기에 다시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2022년 상반기 철강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캄보디아는 일반적으로 베트남, 태국, 중국 등의 시장에서 철강을 수입한다. 하지만 캄보디아 철강시장에 진출하는 투자자는 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예로 2020년 12월 초 코로나19 범유행 속에 캄퐁스페우 지방의 철강 회사는 1670만 달러(약 228억 원) 규모의 제철소 운영을 시작한 것을 들 수 있다. 이 공장은 초기 단계에 연간 50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고 있었다.

캄보디아 국토부 도시계획부는 2022년 상반기 총 2000건의 건설사업을 승인했으며, 이는 286평방미터의 면적에 12억600만 달러(약 1조6534억 원)규모의 자본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