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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선박건조 지수 11% 급등…선박 수요 급증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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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선박건조 지수 11% 급등…선박 수요 급증 덕

국내 조선소 야드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국내 조선소 야드 전경. 사진=뉴시스
발트해 건조지수가 8월 31일에 52주 최저치인 965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거의 80% 상승했다고 해운전문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건조되고 있는 벌크 상품을 운송하는 선박의 추적 요율인 발트 거래소의 주요 해상 운임 지수는 지난 20일 선박 부문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 달 반 이상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 파나막스, 수퍼프라막스 선박의 운임을 감안한 종합지수는 176포인트(11.3%) 오른 1729포인트로 8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케이프사이즈 지수는 475포인트(31.3%) 오른 1994포인트로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과 석탄 등 15만 톤의 화물을 운송하는 케이프 사이즈의 하루 평균 수입은 3941달러 증가한 1만654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석탄 소비국의 전력회사들이 극심한 무더위 속에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해외 공급을 모색함에 따라 8월 중국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이 증가해 최소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지수는 두 차례 하락세를 보인 뒤 33포인트(1.7%) 오른 2,023포인트를 기록했다.

보통 약 6만~7만 톤의 석탄 또는 곡물 화물을 운송하는 파나막스의 하루 평균 수입은 1만8206달러로 293달러가 증가했다.
소형선박 중에서는 초강세 지수가 29포인트 오른 1580포인트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