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신조 전환 ③
1996년 12월 이란 IRISL로부터 다목적운반선 6척 첫 수주
중형선박 수주 집중, 대‧소형 조선소 못하는 틈새시작 전략
주력 선종 중형 PC선 독자 브랜드 ‘미포 탱커’ 불리며 인정
1996년 12월 이란 IRISL로부터 다목적운반선 6척 첫 수주
중형선박 수주 집중, 대‧소형 조선소 못하는 틈새시작 전략
주력 선종 중형 PC선 독자 브랜드 ‘미포 탱커’ 불리며 인정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조선 시장의 틈새를 노려 신조사업을 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근거와 확신이 있었다. 신조사업의 핵심인 도크는 물론 크레인도 이미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각공장만 지으면 신조사업이 가능했던 것이다. 시설 투자를 3분의 1로 줄일 수 있으니 그만큼 경쟁력이 있었다.
또한 연간 400여척 정도의 수리선을 취급하며 조선 영업 정보는 물론 세계 각국의 최신 기술로 만들어진 선박들을 접하고 있었으므로 기술 정보의 입수에서도 유리했다.
활발한 영업활동 결과, 1996년 12월 이란 최대 국영선사인 IRISL로부터 2억달러 상당의 신조 다목적화물선 6척을 일괄 수주했다. 1997년 2월에는 노르웨이 PSG로부터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했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파르타미나의 정유운반선을 수주함으로써 신조사업의 전망을 밝혔다.
‘현대정신’으로 이뤄낸 또 하나의 신화
현대미포조선은 신조사업에 뛰어들면서 ‘중형선박 건조’에 집중했다. 대형 조선소나 소형 조선소에서 놓칠 수밖에 없었던 틈새시장 공략 전법을 구사한 것이었다.
그동안 우수한 설계능력 확보와 생산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PC)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중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조사업 진출 10여년 만에 중형선박 건조 분야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현대미포조선이 자랑하는 중형 PC는 뛰어난 품질과 기술로 세계 선주사들 사이에서 ‘미포 탱커(Mipo Tanker)’라는 독자적 브랜드로 불릴 만큼 명품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선박(Eco Ship) 기술을 주력 선종인 PC 등에 적용해 전 세계 중형선 시장을 선도했다.
2012년 7월 업계 최초로 모나코 ‘스콜피오’에 인도한 PC가 동형 선박에 비해 30% 가까이 연비 절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세계 중형 탱커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했다.
2006년 진출한 중형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시장에서도 차곡차곡 기술력을 쌓아 중형 LPG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렸다. 나아가 자동차운반선,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컨테이너-로로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아스팔트운반선·해양작업지원선(PSV)·LPG선·냉동컨테이너운반선 등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해 선종 다변화를 통한 성장을 지속했다.
그 결과 2001년 수출 5억달러를 돌파한 이래, 2004년 10억달러, 2007년 20억달러, 2009년 30억 달러, 2011년 4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2018년에는 신조사업 진출 20년 만에 선박 1000척을 인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2003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모두 15종의 ‘세계일류상품’도 확보했다.
<자료: 현대중공업>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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