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전문 매체에 따르면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회장은 업종 단순화와 규모의 경제 추진을 그룹 사업부문 전체로 확대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타그룹은 항공, 자동차, 소비재, 자동차, 소프트웨어, 철강, 고급 호텔, 전력과 국방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개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타타그룹 내의 다른 회사들은 같은 시장에서 각자의 비즈니스를 영위해왔다. 2017년 그룹을 이어받은 오너가 3세 찬드라세카란은 중복된 사업 영역을 단순화시켰다.
타타컨설팅서비스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재임 기간 중 뛰어난 성과를 가진 찬드라세카란은 비핵심사업과 적자사업을 매각해 손실을 줄였다. 다른 한편으로, 그룹 내 다양한 기업들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 기반 접근 방식으로 개편했다.
올해 3월을 기준으로 타타스틸은 연간 조강생산능력이 3400만 톤으로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철강생산업체였다. 타타스틸은 지난 몇 년간 철강 기업들을 여러 차례 인수했다. 2018년 부샨철강, 2019년 우샤마틴, 2022년 닐라찰이스팟니감 등이다.
이 합병으로 타타스틸은 타타스틸 롱 프로덕트와 타타스틸마이닝에 공급하는 철광석 로열티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합병은 운영 규모가 규제 비용을 정당화하지 못하는 경우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다양한 법률감사와 컴플라이언스 등의 규제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공통 IT 서비스, 공통 조달, 낮은 관리 비용, 인력 대체 가능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와 절감 효과가 있다. 타타그룹은 지난 몇 년 동안 유럽의 라탄타타코러스스틸, 영국의 테틀리티,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를 인수했다. 그러나 타타스틸은 2017년 영국의 특수철강사업을 리버티하우스 그룹에 매각했다.
영국 사업은 현재 타타스틸 전체 사업의 10%에 불과하다. 10년 전에는 40%였다. 반면 인도에서는 10년 안에 용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