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포트 LNG 수출 터미널은 구매자에게 재가동 전에 수리 및 규제 승인작업이 계속됨에 따라 11월과 12월로 예정된 선적을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료 선적의 약 20%를 차지했던 텍사스 프리포트 LNG 수출시설은 폭발과 화재로 인해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다. 미국 가스 가격은 수리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 이후 지난 11일 폭락했다. 그러나 터미널의 파이프에 균열이 있다는 트윗 정보는 잘못된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LNG 가격은 현재 북반구 겨울을 앞두고 일시적인 공급 과잉 속에서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프리포트 LNG 터미널 가동이 늦어지면 시장이 다시 한 번 타이트해지고 러시아 파이프라인 가스를 대체하려는 유럽의 노력이 복잡해질 수 있다. 그리고 수출 터미널이 오프라인 상태로 오래 유지될수록 국내에 더 많은 가스가 축적되어 미국내 가스 가격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포트 운영은 재개하기 전에 미국 규제 기관인 파이프라인 및 유해 물질 안전국에 재가동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에너지 분석 회사인 우드 매켄지(Wood Mackenzie Ltd.)에 따르면 승인을 받는 데는 최소 1~2주가 걸릴 수 있으며, 수출 터미널 운영은 12월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