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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실사 마무리…내달 본계약 체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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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실사 마무리…내달 본계약 체결 예상

실사결과 종합 검토 중...향후 필요 절차 진행

한화그룹 장교동 사옥. 사진=한화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그룹 장교동 사옥.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정밀 실사를 마무리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6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거제에서 진행한 대우조선해양 정밀 실사를 지난 28일 마치고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달 본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그룹 측은 실사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26일 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과 2조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 지분(49.3%)을 인수하는 내용의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

한화는 인수 자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까지 대우조선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참여 한화 계열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 등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위한 콘퍼런스콜에서 “실사 과정을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