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0조원대로 포스코 버금가는 핵심 계열사 등극
1월 중 화학적 통합 위한 임원인사‧조직개편 실시
1월 중 화학적 통합 위한 임원인사‧조직개편 실시
이미지 확대보기29일 업계에 따르면, 통합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간 매출 약 4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규모를 갖춘 초대형 회사로 포스코에 버금가는 핵심 계열사로 재탄생한다.
또한 지난 27일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해 친정에 복귀한 정탁 부회장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개편 및 임원진 구성은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 상황이 마무리 되는 1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라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없지만 물리적 통합에 이은 양사 조직원들의 화학적 통합을 위한 측면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내년 1월 2일 새해 첫 출근날에는 특별한 행사는 갖지 않고 진용을 갖춘 뒤 비전 선포식 형태로 치룰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포스코그룹에 인수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무역상사라는 특성을 십분 발휘해 그룹 내에서도 중요한 입지를 차지했다. 과거의 포스코는 철강재 생산에만 집중하고 수출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신인 대우인턴내셔널을 비롯한 대기업 산하 종합무역상사에 대행을 주는 형태를 취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장 많은 포스코 제품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 전담조직 규모도 컸다. 정 부회장은 이 시절부터 포스코 제품을 판매하는 등 철강 마케팅에 있어서는 최고 전문가 중 하나다. 계열사 출신으로 포스코 본사에 이동해 최고경영자(CEO) 대표이사를 지내는 동안 철강재의 브랜드화를 성공시키며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그가 포스코에 있는 당시인 2017년 포스코그룹은 기존 철강 유통 계열사인 포스코 P&S를 포스코 인터내셔널에 흡수합병시켜서 마케팅 통로를 단일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한 에너지개발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원 조달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금융과 생산한 원유를 다른 외국에 판매하는 삼각무역 등의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통해 올해 초에는 호주의 천연가스 개발업체인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를 인수해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은 이 분야 사업의 외연을 넓히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에너지는 경인에너지개발을 2005년 포스코그룹이 인수해 포스코파워로 새출발 한 뒤 2012년 현재의 사명을 바뀌었다가 이번에 포스코인터내셔널에 흡수합병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해 현재 발전용 연료전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인천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 5~9호기 증설, 삼척 유연탄발전사업 추진,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발전사업에도 진출하며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규모를 키웠다.
또, 그룹내 분산된 에너지사업의 기능 통합으로 운영 효율성이 대폭 개선된다. 그동안 천연가스 생산과 트레이딩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저장과 발전은 포스코에너지가 그룹에서 각각 맡아 왔다. 이번 합병으로 구매와 재판매 등 양사의 일부 중첩된 기능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다. LNG터미널과 가스발전소에 소요되는 캡티브 물량에 기반한 수급 밸런스 유지, LNG트레이딩 물량 확대 등 글로벌 시황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의 안정성과 판매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통합 포스토인터내셜은 지주회사 전환 이후 그룹사업의 시너지 확보를 위한 구조개편의 첫번째 신호탄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집중 육성하는 차원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기업규모에 걸맞은 성장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으로, 이는 포스코홀딩스의 미래 기업가치에도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