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보도설명자료에서 "미국 상무부는 현재 반도체지원법 가드레일 조항을 비롯한 세부 규정을 마련 중"이라며 "우리 기업의 투자·경영 상황이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미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상무부는 반도체 기업과 투자 인센티브 지원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향후 10년간 중국 내 생산능력 확장을 제한한다는 협약을 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내 공장 신·증설 과정에서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 내 공장 신·증설과 장비 교체를 위한 추가 투자가 전면 제한되는 것이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미 상무부와의 투자 보조금 협상 과정에서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