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 미 NHTSA 충돌 평가서 만점
이미지 확대보기현대모비스가 그간 해외 제작사들의 독무대였던 에어백 모듈 등 안전 부품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신규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머리 회전 상해(BRIC) 부문 만점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차량 충돌 시 머리 회전에 의한 상해를 줄여주는 제품으로 NHTSA가 실제 사고 상황을 반영해 새로 도입 예정인 경사충돌 모드 테스트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현재 양산 차량에 장착된 에어백이나 유사한 컨셉의 타사 제품들은 쿠션 크기와 에어백 형상만으로 성능을 개선하려는 방식이라 승객의 머리 회전과 부상을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반면 신기술 에어백은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채택하고 충돌 후 동승석 승객이 차량의 안쪽으로 쏠리는 시점에 해당 부위 압력을 최대로 높여, 머리 상해 저감에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현대모비스의 에어백 선행기술 개발은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에어백 부착 위치가 정형화돼 있던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PBV(목적기반모빌리티)로 상징되는 자율주행 차량은 탑승자 좌석 배치는 물론 에어백 전개 위치와 방식 역시 한층 다양하다.
또 현대모비스는 레저, 휴식, 아웃도어 목적의 미래 목적기반모빌리티(PBV)용으로 구성한 '에어백 토탈 패키지'도 개발했다. 차량 유리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투사되고 그에 따라 좌석이 회전하는 가변형 실내 형태에 맞춰, 차량 내 다양한 틈새 공간에 에어백을 위치시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2002년 에어백 양산을 시작해 현재 쿠션, 제어기, 충돌 센서 등 주요 구성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며 "에어백 선행 기술과 관련된 지적재산권을 다각도로 확보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안전 솔루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