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3·Y 2만349대…하향등 연방 안전기준 초과
운전자·맞은편 차량 시야 방해 우려…해결책 아직 개발 중
운전자·맞은편 차량 시야 방해 우려…해결책 아직 개발 중
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가 지나치게 밝은 하향등으로 미국에서 모델3·모델Y 2만여대를 리콜한다.
전조등에서 나오는 빛의 세기가 미국 연방 안전기준을 넘어 운전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테슬라가 하향등 밝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모델3와 모델Y 2만349대를 대상으로 안전 리콜에 들어갔다고 12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대상 차량은 2020~2023년형 모델Y 1만8735대, 2017~2023년형 모델3 1614대다. 전체 잠재적 리콜 대상은 2만349대로, 테슬라는 해당 차량 모두가 결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문제는 일부 차량에 장착된 하향등의 빛 세기가 미국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108호에서 허용하는 최대치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NHTSA는 과도한 하향등이 해당 차량 운전자와 다른 도로 이용자의 시야를 떨어뜨려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 차량에는 2023년 6월 2일 이후 생산된 특정 전조등 부품이 제조 과정이나 이후 정비 과정에서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다. 문제가 된 전조등은 자동차 조명업체 마렐리 오토모티브 라이팅이 공급했다.
이번 리콜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사안도 아니다. 테슬라는 NHTSA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정 방안을 현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4일 미국 내 매장과 서비스센터에 이번 리콜 사실을 통보했으며 차량 소유자에게는 오는 9월 15일 시정조치 관련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포브스는 이번 조치가 올해 테슬라가 NHTSA에 신고한 최소 다섯 번째 리콜이라고 전했다. 앞서 테슬라는 후방카메라, 브레이크 로터, 배터리 등과 관련한 문제로도 리콜을 실시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