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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38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재원 확보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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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38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재원 확보 문제 없다"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사진=SK온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사진=SK온
SK온이 추가 투자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3757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결의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증자 방식은 제3자배정으로 이뤄진다. 이번 유상 증자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SK온이 발행한 신주는 한국투자PE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 장기 재무적 투자자(이하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가 취득, 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SK온 그리고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SK온 투자 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 1조3200억원 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금 8243억원이 확보됐다. 이번 한투PE 이스트브릿지 컨소시엄 출자는 잔여금액(4957억원)에 대한 일부 후속 진행사항이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SK온의 투자재원 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SK온이 지속적인 성장과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이는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