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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기업과 세르비아 제철소의 협력 이야기 무대에 올린 창작 연극 '다뉴브강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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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기업과 세르비아 제철소의 협력 이야기 무대에 올린 창작 연극 '다뉴브강의 파도'

허강그룹이 인수한 세르비아 제철소.이미지 확대보기
허강그룹이 인수한 세르비아 제철소.
중국 철강회사 허강 그룹이 세르비아 제철소를 인수하고 두 회사의 직원들이 우정을 쌓으며 손실을 흑자로 바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연극 '다뉴브강의 파도’가 4월 16일과 17일 베이징에서 공연됐다.

허베이 드라마극장 예술 공연단이 제작하고 황핑안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이 연극은 1913년 설립된 세르비아 스메데레보 제철소가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상황에서 중국 허강 그룹이 인수하고 기술 전수와 협력을 통해 다시 부흥시킨 과정을 재현했다.

연극은 중국과 세르비아의 문화적 차이와 갈등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두 나라의 직원들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연극은 또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중국과 세르비아의 철강 협력에 대한 교훈과 의미를 전달했다.

한편, 국내 포스코를 비롯한 주요 철강기업들은 연극 오페라 등 문화예술 분야에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문화 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중국 허강 그룹처럼 자신들의 해외기술 전수 과정을 연극 공연으로 만든 사례는 아직 없다.
전 포스코 근무자였던 K씨는 “한국의 철강 산업과 같이 단기간에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국가가 없는 점을 감안한다면 6월 9일 시행되는 철의 날에 한국의 철강현장에서 벌여졌던 과거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연극무대나 영화로 만드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