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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서 충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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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내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서 충전 가능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GM본사 건물에 설치된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GM본사 건물에 설치된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제너럴모터스(GM)는 포드자동차에 뒤이어 테슬라의 슈퍼차저(Supercharger)에 전기자동차 충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미국 전기차 충전에서 거의 업계 표준이 될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이 9일(이하 현지 시간) 전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8일(목) 트위터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협업 소식을 전하며 GM EV가 1만2000대의 테슬라 슈퍼차저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 최고경영자는 "이번 협업은 우리 전략의 핵심 부분이며 고객을 위해 고속 충전기에 대한 접근을 신속하게 확장하는 데 중요한 다음 단계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고객들이 전기자동차로 더욱 원활하게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EV 업계를 단일 북미 충전 표준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는 2024년부터 GM EV 운전자들에게 개방되며 어댑터가 필요하다. 2025년부터 GM은 테슬라 슈퍼차저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포트를 갖춘 전기차를 만들 예정이다.

포드 CEO 짐 팔리도 지난달 트위터에 비슷한 발표를 하면서 전기차 산업의 단일 표준 충전시스템 전환을 앞당기고 있다.

이 소식에 테슬라와의 충전 네트워크 경쟁 사업자들의 주가는 급락했는데, 차지포인트 홀딩스 주식회사(티커명: CHPT)가 0.4%, EVgo 주식회사가 3% 하락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