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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 확산…오스테드·베스타스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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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친환경 소재' 사용 확산…오스테드·베스타스 협약 체결

매즈 니퍼 오스테드 그룹 회장 겸 CEO(왼쪽)가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스테드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매즈 니퍼 오스테드 그룹 회장 겸 CEO(왼쪽)가 헨릭 엔더슨 베스타스 CEO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스테드 제공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청정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주자로서, 공동 개발 중인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저탄소 강철과 재활용 재료로 만든 블레이드를 사용하기로 협약했다. 오스테드는 베스타스로부터 저탄소 강철 타워와 블레이드를 공급받아 자신의 유럽 프레스 공장에서 다양한 시리즈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해상 풍력은 에너지 안보, 모두를 위한 합리적인 에너지, 그리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필수적이다. 현재 풍력은 석탄에 비해 99% 낮은 탄소 발자국을 가지고 있지만, 과학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 발전 단지에 사용되는 자재와 부품 제조 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는 재생에너지 소비자와 정책결정자들이 점점 더 요구하는 바이기도 하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풍력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탄소 감축과 순환성 문제인 강철과 블레이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오스테드와 베스타스는 앞으로 공동으로 진행할 모든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저탄소 강철 타워와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할 때 재활용 재료로 만든 블레이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스테드는 단순히 일회성으로만 아니라 두 회사가 앞으로 함께 할 모든 해상 프로젝트에서 지속 가능한 조달을 통합하기로 하여 베스타스의 혁신적인 저탄소와 순환성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한다.

오스테드 그룹 사장 겸 CEO인 매즈 니퍼는 “기후 변화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태도로는 안 되고, 파트너십 없이는 진전도 없다. 그래서 우리 오스테드는 베스타스와 협력하여 미래 고객들의 탄소 중립 풍력 발전 단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첨단 탄소 감축과 순환성 솔루션을 통합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베스타스와 함께 우리는 탄소 중립을 향해 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전 세계의 결정자들에게도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저탄소와 순환성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도록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베스타스 CEO인 헨릭 안데르센은 “에너지 전환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를 요구하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도적인 기업과 산업 간의 강력한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우리는 오스테드와 협력하여 우리의 최첨단 순환 블레이드 재활용 기술의 배포를 가속화하고 풍력 산업의 공급망에서 저탄소 강철에 대한 수요를 촉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파트너십은 순환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데 큰 도약을 의미하며, 상업적인 계약과 협력이 기후 위기와 싸우기 위해 필수적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공동 프로젝트에서 저탄소 철탑의 25%를 조달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베스타스는 에폭시 기반의 블레이드 복합 재료를 분해하고 회수한 에폭시 수지를 새로운 블레이드에 활용하는 기업이다. 이 프로세스는 수명이 다한 블레이드를 재활용함으로써 순환성 문제를 해결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