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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가격 2년 만에 최저치 하락추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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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가격 2년 만에 최저치 하락추세 이어질 듯

인도 철강기업 타타스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철강기업 타타스틸. 사진=로이터
인도 철강 시장에서 고로(BF)에서 생산된 TMT(구조용건축강재) 철근 가격은 t당 5만1400루피(약 80만6466원), 유도로(IF)에서 제조된 철근은 t당 4만7493루피(약 74만5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프라 프로젝트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는 TMT 철근가격은 24개월 동안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이 추세는 향후에도 몇 분기 동안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가격 조사전문기관인 스틸민트는 23일자 기준으로 BF 경로에서 생산된 TMT 철근 가격은 지난 2021년 8월에 t당 5만1625루피(약 80만9996원)였던 가격에서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IF로 만든 철근은 2021년 7월 t당 4만7041루피(약 73만8073원)보다 약간 오른 가격이다.

그 이후로 철근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여 2022년 4월 BF경로 제품은 t당 7만2880루피(약114만4216원), 2022년 3월 t당 6만8418 루피(약 107만4162원)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최근의 가격 하락 원인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수요 둔화가 주요 원인이다.
인도의 철강 수출은 지난 1년 동안 감소하고 있다. 2022년 1~6월 대비 2023년 1월~6월 수출량은 30% 이상 감소했다. 인도에는 지난 몇 달 동안 베트남산과 러시아산 철강 제품 수입이 증가해 왔다.

에너지 가격도 안정화되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철강공장의 생산 비용이 감소하고,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가격하락 추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제품과 시멘트 등 주요 건축 자재는 프로젝트 건설비용의 50~60%를 차지한다.


김잔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