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량의 지능화, 전기화로 증가한 고성능 차량용 칩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세미드라이브는 차량용 SoC 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다. 2020년 세계 인공지능(AI) 컨퍼런스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유니드라이브(UniDrive)'를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에 쓰이는 칩을 개발하고 있다.
세미드라이브의 차량용 칩 제품과 솔루션은 이미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SAIC 자동차, 체리 자동차,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FAW 그룹, 닛산 자동차, 혼다 자동차, 폭스바겐, 리 자동차 등 중국 주요 자동차 업체의 90% 이상을 포함한 260여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장기 전략적 협력 계약 조건에 따라 삼성 반도체는 삼성의 기술적 이점을 활용하여 세미드라이브의 칩 레퍼런스 디자인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전체 스토리지 칩 샘플 세트와 기술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양사는 제품 로드맵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서도 협력하여 고객에게 뛰어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발달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9년에 1430억 달러(약 186조54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들은 글로벌 전장 부품 시장이 2024년에 4000억 달러(약 522조1200억 원), 2028년에는 7000억 달러(약 913조57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200~300개의 반도체가 쓰이나 전기차에는 약 1000개, 자율주행차에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탑재되며 전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빅5는 독일 인피니언, 네덜란드 NXP, 일본 르네사스,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다.
최근에는 전통적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던 기업 외에도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이 전장 각 분야 반도체 공급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인포테인먼트(IVI:차량내부의 정보와 오락제공하는 시스템)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2017년 아우디 A4에 인포테인먼트용 ‘엑시노스 8890’ 공급을 시작으로, 2018년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와 차량용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오토'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을 알렸다.
2021년에는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를 출시한지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였다. 삼성전자는 자동차 OEM(주문제작)고객사도 늘렸으며, 아우디, 폭스바겐에 이어 현대자동차에 ‘엑시노스 오토 V920’ 첫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모빌아이, 암바렐라와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 주문을 체결하는 등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6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DS미주 총괄)에서 ‘오토모티브 일렉트로닉스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자동차 OEM 및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차량용 반도체 관련 전 제품을 소개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