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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노조 파업 억제된 부품공급 포드·GM공장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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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노조 파업 억제된 부품공급 포드·GM공장 강타

9월 15일 미국 미시간주 웨인 소재 포드 조립 공장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9월 15일 미국 미시간주 웨인 소재 포드 조립 공장에서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조원들이 파업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등 3개 시설에서 15일부터 시작된 자동차노조(UAW) 파업이 다른 현장에서도 파급력을 갖기 시작했다.

미시간주 포드의 웨인 조립공장의 최종 조립 및 페인트 부서에서 발생한 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자동차 회사 차체 건설부서와 디트로이트 외곽에 위치한 공장의 남부 조립지역에서 600명의 근로자들을 해고되었다.

GM은 15일(현지시각) 캔자스주 페어팩스 공장에서 직원들에게 세단과 SUV 공장이 이르면 다음 주에 부품이 동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페어팩스는 이날도 파업에 돌입한 미주리주 웬츠빌 GM 밴과 중형 픽업트럭에서 공급하는 금속 스탬핑에 의존하고 있다.

"페어팩스가 파업을 진행 중일 경우 직원 2,000명이 해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GM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타격을 받고 있는 세 번째 자동차 회사인 스텔란티스는 톨레도, 오하이오, SUV, 트럭 공장만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각) 스텔란티스는 UAW에 기존 17.5%보다 21% 인상된 임금을 표시한 최신 계약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UAW가 요구한 임금 인상폭인 40%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

미국 자동차 노조연합(UAW)은 스텔란티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노조 연한의 페인 회장은 17일 CBS뉴스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이번 조치는 절대로 금물"이라며 "회사들에 이를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포드와 GM은 UAW에 20%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