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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마켓 분석] 유럽, 재생 가능한 투자로 베어링 강재 시장서 강력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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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마켓 분석] 유럽, 재생 가능한 투자로 베어링 강재 시장서 강력한 성장

멕시코에 정밀 베어링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 JGSB.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에 정밀 베어링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중국 JGSB.
글로벌 베어링 강재 시장은 2032년까지 24억2700만달러(약 3조220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시장 조사기관인 리서치 앤 마켓이 보고서에서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글로벌 베어링 강재 시장은 전 세계 정부가 재생 에너지원, 특히 풍력 에너지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가운데 탄소 배출량 순 제로 시나리오를 달성하려는 노력이 충만한 분위기여서 이전 보다 훨씬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증가하는 청정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풍력 터빈이 설치되기 때문에 베어링 강재 시장의 성장은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어박스, 발전기, 로터와 같은 핵심 부품으로 구성된 복잡한 기계인 풍력 터빈은 원활한 작동을 보장하기 위해 베어링에 의존한다. 이 베어링은 강풍과 극한의 온도 등 까다로운 작동 조건을 견뎌야 하는 특징을 갖는다. 특히 최근 들어 풍력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베어링 강재 시장의 확장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자동차(EV) 판매의 급속한 성장도 베어링 강재 시장의 또 다른 중요한 성장 동인이다. 전기차는 모터, 변속기, 휠 등 다양한 부품에 수많은 베어링을 탑재하고 있어 베어링강으로 제조된 고품질 베어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연례 글로벌 전기차 전망 데이터에 따르면 아직 집계되지 않은 지난해에 전 세계적으로 약 10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되었고, 올해는 판매량이 35% 더 증가하여 14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리서치 앤 마켓은 전망했다.

애프터마켓 베어링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애프터 마켓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베어링 강재 합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테인리스강 산업은 제품의 자체가 우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급속한 산업 성장을 경험할 준비가 되어 있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베어링 응용 분야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은 선호되는 제품이라고 리서치 앤 마켓은 설명했다.

자동차 부문에서의 스테일리스 사용량은 경량 전기차와 연비 향상에 관심이 몰려있어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은 경제 및 산업 발전이 호조를 보이고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상당한 매출 성장과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유리한 산업 및 경제 발전과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증가에 힘입어 두 번째로 큰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베어링 강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은 AB SKF, 산요 특수강, 팀켄 컴퍼니, 셰플러 그룹, 쑤저우 스틸, 동일산업, 고베스틸, 벤시 철강 등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