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 시간) 세부데일리뉴스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와 팀원들이 보홀 주에 120억 페소(약 2822억 원)규모로, 40~60헥타르에 수상 레스토랑과 복합 단지를 건설하려는 제안서를 발표했다. 복합 단지에는 8개의 세계 각국의 레스토랑과 쇼핑몰이 포함될 예정이다.
한국 투자자와 그의 팀원들은 9월 20일 보홀 주 의사당을 방문하여 주지사 에리코 아리스 오멘타도와 만나 제안을 전달했다.
에리코 아리스 아우멘타도 보홀 주지사는 보홀 주 환경관리청(BPEMO)과 보홀 경제개발투자진흥청(BEDIPO) 관리들에게 "잠재적인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투자자들이 사업 제안서를 설정하는 올바른 절차를 따르고 단지가 환경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오멘타도 주지사는 9월 21일에 방글라데시 지방정부부(LGD)와 스위스 기업 대표단과 회동하여 관광 및 투자 촉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양국 간의 협력과 이해를 강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홀은 필리핀 중앙비사야 지방에 위치한 주로, 주도는 타그빌라란 이다. 이곳은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으로, 매년 약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보홀은 그 빼어난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며,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초콜릿힐,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 버진아일랜드, 로복강 투어, 호핑 투어, 나팔링 프리다이빙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또한 '다이빙 성지'로 알려진 발리카삭섬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2018년에 팡라오국제공항이 개장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 노선을 통해 4시간대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세계 각지에서의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되었고, 보홀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보홀에는 다양한 투자 기회가 있다. 보홀 경제 개발 및 투자 진흥 사무소(BEDIPO)는 지역 투자 촉진 및 홍보 활동, 지역 기업 개발, 중소기업(MSMEs) 성장 지원 메커니즘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교통 옵션 개선, 새로운 인프라 및 기회, 쇼핑몰 및 상점, 여행 및 레저의 부활, 신선하고 다양한 음식 선택 등 다양한 이유로 보홀은 투자하기에 좋은 장소로 간주되고 있다. 부동산 투자 기회와 관광 및 호텔업 등의 사업 기회도 있다.
한국 투자자의 수상 레스토랑 단지 건설 제안이 보홀 주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