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탄소섬유는 유기 섬유를 고온에서 가열하여 만든 섬유로, 원사 안에 탄소가 92% 이상 함유되어 있다. 철보다 10배 이상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가지면서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하여,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이 높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특히, 전기차에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연비를 높이고 CO₂(이산화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따라서,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개발하고 베트남에 공장을 건설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고 한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처음으로 개발한 2011년부터 탄소섬유 사업을 챙겨왔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며, 탄소섬유는 경량화와 연비 향상에 필수적인 소재다. 따라서 효성첨단소재는 현지 수요와 수출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전략적인 위치에 공장을 세우는 것으로 보인다.
효성베트남은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지원과 협력을 받으며, 탄소섬유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 전주 공장 방문도 제안했다.
김경환 효성베트남 법인장은 "바리아붕따우성 정부의 지원과 협력 덕분에 탄소섬유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받았다"며 "전주 공장 방문도 제안했으며, 후속 절차 이행에 있어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응우옌 반 토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모로우배터리와 함께 효성첨단소재가 바리아붕따우성에 투자하게 되어 기쁘다"며 "관련 부처와 협력해 최고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바리아붕따우에서 효성베트남그룹은 폴리프로필렌(PP) 공장 프로젝트와 까이멥(Cai Mep) 산업단지 내 효성 LPG LPG 지하창고 프로젝트를 총 14억 달러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에 탄소섬유 생산을 위한 법인인 '효성 비나 코어 머티리얼즈’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이 법인 설립을 위해 533억원을 출자하였으며, 베트남 공장은 2025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공장에 778억 원을 들여 내년 7월 말까지 탄소섬유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9000톤에서 1만4000톤까지 늘리는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하여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연산 2만4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친환경 소재로, 수소차 연료탱크, CNG 고압용기, 풍력용 블레이드, 도심항공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세계 탄소섬유 수요는 2025년까지 매년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섬유 시장은 친환경 정책과 경량화 수요에 따라 성장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40억 달러, 2028년에는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0% 이상이다.
탄소섬유 시장의 주요 생산국은 일본, 중국, 미국 등이며, 일본의 도레이, 토호테낙스, 미쓰비시케미컬 등이 전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스포츠·레저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토목·건설, 일반산업 기계 등에도 활용이 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에 탄소섬유 생산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생산설비를 확대할 전망이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