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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6년까지 ESS 세계 점유율 35%…3대 강국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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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36년까지 ESS 세계 점유율 35%…3대 강국 도약”

지난달 31일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 발표
LFP 배터리 양산 등 삼원계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정부가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이 미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 중인 LFP 전지의 양산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SK온 부스에 전시한 LFP 배터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부가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이 미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 중인 LFP 전지의 양산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3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서 참관객들이 SK온 부스에 전시한 LFP 배터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차세대 전력 인프라로 손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을 육성해 오는 2036년까지 ESS산업 세계시장 점유율 35%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미국·중국과 어깨를 겨누는 세계 3대 ESS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이 차세대 미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을 추진 중인 LFP(리튬‧인산‧철) 전지의 양산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스토리지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먼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라 2030년까지 필요한 에너지 저장 설비 총 3.7기가와트(GW)에 대해 2025년부터 연간 600메가와트(MW)씩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특히 재생에너지 과잉 생산으로 전력 계통이 불안정한 호남권에는 배터리 ESS 사업을 입찰에 부쳐 2026년까지 1.4GW를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제주도에 국내 처음으로 이 같은 내용의 ‘저탄소 전원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한 바 있다.

산업부는 10차 전기본 계획 이외의 추가 양수발전 건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양수발전은 상하부 댐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저장하는 방식이다. 배터리 기반의 ESS 개념을 넘어서 대용량·장(長)주기의 저장설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산업부는 삼원계 리튬전지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LFP 전지 양산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저비용·고안전·대용량화가 가능한 흐름전지, 나트륨황(NaS)전지, 압축공기저장, 열저장, 양수발전 등 장주기 기술 중심으로 스토리지 믹스를 확보하고 수출 및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기기 등 공급망과 인증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에너지스토리지 산업발전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ESS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ESS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기(旣)수립된 ESS 안전대책을 적극 이행하며,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낮은 비용에 안전성은 높이고 대용량화가 가능한 흐름전지, 나트륨황(NaS) 전지, 압축공기저장, 열저장, 양수발전 등의 기술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수출 및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서는 소재·부품·기기 등의 공급망과 인증 인프라 확충, 인력 양성 등을 통한 ESS 산업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ESS 안전대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미국과 중국 등은 적극적으로 ESS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이지만 국내 ESS 보급 시장은 화재 발생에 따른 지원 정책이 줄어들면서 ESS 시장도 위축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경성 산업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안양시 소재 LS일렉트릭 글로벌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ESS 핵심 부품인 전력변환장치(PCS) 신제품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강 차관은 “계통 안정을 위해 에너지스토리지 보급은 꼭 필요하다”며 “핵심 ESS 기술을 개발하고 산업발전 기반을 조성하는 동시에 화재 대응 방안을 확보해 에너지스토리지를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 차관은 에너지스토리지 산학연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연이은 화재 등으로 위축된 국내 ESS 시장의 활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으로 정부가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리레 강 차관은 “계통 안정을 위해 ESS 보급은 꼭 필요”하며 “핵심 ESS 기술 개발, 산업발전기반 조성, 화재대응 안전확보 등을 통해 에너지스토리지를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